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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유치원 어디가 좋을까 덧글 0 | 조회 1,091 | 2008-11-03 00:00:00
관리자  


 


* 공부 덜 가르쳐도 인성교육 힘쓰는 곳





■ 유치원 체크포인트

♣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가

♣ 교사대 어린이 비율이 적당한가

♣ 바깥 놀이터가 있는가

♣ 채광·통풍·난방이 잘 되는가

♣ 식단·간식은 잘 나오는가




다음달 초부터 전국 유치원이 일제히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이와 때맞춰 영어학원 유치반이나 유아체능단 등 유아교육기관도 함께 원아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몇몇 교육기관은 사전등록을 받기도 하고, 대학부설 유치원 등 인기 높은 유치원은 선착순 접수나 추첨 등을 거치기도 한다. 때문에 주변 기관의 전형방법을 미리 꼼꼼히 챙겨야 원하는 곳에 아이를 보낼 수 있다.



어떤 교육기관에 보내는 것이 좋을까. 부모들의 궁금한 점에 대해 서울교대 곽노의 교수, ㈜요술램프 윤미선 대표, 원광아동상담센터 이영애 수석상담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본다.



▶"좋은 유치원 고르는 방법은…"=유아 교육기관 선택의 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월 납입금도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대부분 ◇ 일반 유치원 20만∼30만원 ◇ 병설유치원 3만∼6만원 ◇ 영어학원 유치반 70만∼90만원 ◇ 유아체능단 15만∼20만원선. 하바놀이학교 등 사설학원류의 교육기관은 월 50만∼80만원 정도다.



화려한 시설 큰 도움 안돼

전문가들은 이렇게 다양한 교육기관 중 좋은 기관을 고르는 첫째 기준으로 인성교육에 얼마나 치중하는가를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자신감·인내력·대인관계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으려면 한글·셈 등 학습프로그램이 적어야 한다.



교사대 어린이 비율은 만5세의 경우에도 1대10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많아도 1대30은 넘지 않도록 한다. 시설은 바깥놀이터가 넓은 단독건물이 좋고 채광·통풍이 잘 되는 곳을 고른다. 바닥에도 난방을 하는 시설이어야 아이들이 감기에 덜 걸린다. 식단과 간식 메뉴를 살펴보고 인스턴트 식품을 덜 쓰는지 살펴보는 것도 시설의 수준을 알아보는 한 방법이다.



화려한 시설이나 다양한 교구·프로그램이 아이에게 도리어 해로울 수도 있다. 유아기에 지나치게 강한 자극을 받고 자란 아이들 중에는 초등학교에 진학해 "학교가 시시하다"며 흥미를 잃는 경우도 많다.



집과 가까운 곳에 보내는 것도 장점이 많다. 아이들의 귀가 후 또래관계와 놀이가 연장될 수 있으려면 이웃 아이들과 같은 기관에 함께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3년 동안 같은 곳에 보내도 되나요"=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만3세부터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 다니기 때문에 취학전 연령인 만5세가 되면 "같은 곳에 또 보내면 애가 지겨워하지는 않을까"라고 염려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같은 곳에 계속 보내라"고 한 목소리로 권했다. 아이들이 기관 나름대로의 규칙과 약속을 익히고 교사·친구들과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또래 관계를 통한 사회성 발달도 아이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환경에서만 가능하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이혼 가정의 경우 아이들의 정서가 불안하기 쉬우므로 교육환경까지 자주 바뀌는 것은 좋지 않다. 또 낯선 곳에서는 말을 잘 안하거나 주뼛주뼛하는 등 내성적인 아이들에게도 환경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남달리 클 수 있다.



꾸준히 한 곳에 보내도록

심지어 담임교사도 3년 동안 바뀌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아기 교육의 안정성과 일관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만 3∼5세 어린이를 모아 혼합반형태로 운영하는 형태도 교육적으로는 더 바람직하다. 협동심과 리더십 등을 배우는 자연스러운 장(場)이 된다. 하지만 교사 대 학생 비율이 1대20 이상에서는 연령별·수준별 교육이 제대로 안되는 등 부작용이 더 많다.



▶""영어유치원은 어떤가요"=흔히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영어학원 유치반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 크다. 몇년 전만 해도 무자격 원어민들이 가르친다유아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난이 높았지만 요즘에는 이를 의식, 유아교육을 전공한 교사들도 담임을 맡는 등 정규 유치원 과정도 함께 진행하는 곳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기능인 영어를 배우는 것이 유아교육기관의 기본목표가 돼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영어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우려다 유아기에 꼭 익혀야 할 것들을 놓치게 되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의 결과를 빚기 십상이라는 것.



또 영어실력의 경우, 성장환경이나 부모의 관심에 따라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우월감과 열등감을 자극할 수 있다. 내성적이거나 소심한 아이들은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 앞에서 창피당할까 두려워 말 한마디 해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영어에 대한 관심과 자극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일주일에 한두번씩 영어학원에 보내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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